달성군, 아동용 수제 면마스크
10만500매 재능기부 통해 제작
교체형 필터 4만2천매도 배부

대구 달성군자원봉사센터와 달성복지재단이 지역 아동들에게 나눠줄 면마스크 제작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달성군은 26일 아동용 수제 면마스크 1만500매와 교체형 필터 4만2천매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수제 면마스크 제작에는 달성군재봉틀봉사단(단장 이종수)과 달성군여성자원봉사단(단장 엄춘화), 달성군새마을부녀회(회장 임정이)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마스크 제작은 모두 수작업으로 겉감, 안감, 필터, 귀걸이 등 재단과 바느질, 작업환경 소독, 완성품 소독 및 포장 등 지역주민의 재능 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면 마스크이며 필터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2명 둔 가정과 보건 사각지대 아동 등 총 1만500세대에 수제 면마스크 1매, 교체형 필터 4매를 보급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이하 2자녀 가정 9천213세대에는 군이 자체 확보한 KF94 소형마스크 2매씩, 총 1만8천426매를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마스크 제작을 함께한 김문오 군수는 “아동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개학과 개원을 앞두고,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시기에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제작해 준 마스크는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16일에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천253세대에 각 9매씩 총 1만1천277매의 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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