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는 26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구미상의 제공
구미상공회의소는 26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구미상의 제공

【구미】 구미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구미상의는 26일 구미사랑상품권 1천만원을 구입해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취약계층 지원단체에 전달하고,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는 조정문 회장을 비롯한 상공의원, 사무국 임직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경기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았으며, 시장에서 구입한 식자재는 구미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피해자 돕기 성금 ’1천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으며, 1월 29에는 구미시에 1천여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구미상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은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로 극도의 어려움은 견뎌내고 있지만 이마저도 자금이 부족하다며 ‘자금규모 대폭 확대 및 대출조건 대폭 완화’를 정부와 경북도 등에 강력 건의했다.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가뜩이나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언제 되살아날지, 기업투자와 자영업 상권 경기가 언제 기지개를 켤지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피해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경북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하루빨리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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