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자금 지급 늦장 지적에
권영진 시장 회의장서 퇴장

25일 대구시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었으나 파행됐다. 이 과정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퇴장했으며, 이를 두고 대구시의원 사이에는 고성이 오갔다.

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진련(비례대표) 시의원은 “정부가 대구 3천억원, 경북 1천억원이라는 재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재했으나, 대구시장은 생계지원을 신속히 집행하라는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총선 이후 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지적에 권영진 시장이 좌석에서 일어나 본회의장 바깥으로 퇴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앞서 권 시장은 제안 설명에서 긴급생계지원 자금 지급 시기를 우편 수령의 경우 다음달 10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30일 코로나19 피해 재정지원 공고 후 다음달 3일~5월 2일 30일간 신청을 받고 신속한 검증 과정을 거쳐 다음달 10일~5월 9일 30일간 자금을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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