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곳 368명 표본 검사서 ‘음성’

포항시 보건소 직원들이 요양병원 내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전체 요양병원 28곳(남구 5, 북구 23)의 의료진, 환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368명의 표본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병상수를 기준으로 표본 검사대상자를 선정해 의사를 포함한 종사자 165명, 입원환자 126명, 간병인 7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표본 진단검사는 전체를 검사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검사 우선순위에 따라 유증상자, 의심자,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행히 표본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포항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권수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표본검사로 인해 요양병원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 바이러스 외부유입 전면차단, 직원 임상증상 감시를 철저히 해 집단발생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769명의 종사자와 환자가 있는 정신과병원 4곳에 대해 오는 25일 검사를 실시하게 되면 포항시의 의료기관에 대한 표본 진단검사는 모두 마무리된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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