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교사암연, 한달 연기키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

포항지역 불교도가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포항 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을 펼치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시민소통문화제’가 기존 일정에서 한달 가량 연기된 5월 23일 봉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철산 스님)는 최근 긴급회의를 거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봉축 일정을 한 달 연기함에 따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시민소통문화제’도 한 달 가량 연기된 오는 5월 23일 봉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각 사찰에서 봉행하는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발표대로 4월 30일에서 5월 30일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정부와 포항시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우리 국민과 인류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발원한다”며 “이 같은 포항 불교계의 적극적인 의지와 원력을 모아 각 사찰의 법회 및 모든 행사 역시 당분간 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연합회는 4월 30일부터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는 5월 30일까지 한 달의 기간 동안 포항지역 모든 사찰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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