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에 마스크를 판매할 것처럼 허위로 글을 올려 피해자들에게 판매대금을 받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중고나라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뒤 송금받은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마스크 사진과 함께 ‘KF94 보건용 마스크 600장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 2명에게 16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을 더 비싼 것으로 사고 싶어 돈이 필요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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