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구)천전교가 철거 된다.

천전교는 1975년 새마을 협동권 사업으로 최초 건설됐으며, 태풍 ‘글래디스’ 당시 홍수 범람으로 교량이 붕괴돼 1992년 복구를 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홍수 시 범람이 잇따르며 주민 통행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영덕군은 지난 2003년 48억의 사업비로 오십천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천전대교를 건설했다. 군은 신 교량 건설 이후 구 교량을 철거하려 했으나 천전교가 천전대교 하류에 위치해 영향을 주지 않고 농사를 짓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존치했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와 ‘미탁’ 등의 피해, 해수면 상승 등으로 철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 결과 영덕군은 지난해 11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12월 추경 예산으로 5억원의 예산을 확보, 4월 초 착공에 들어가 우수기 전(6월말)까지 천전교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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