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예천 지역민 선행에 동참
저소득·취약계층에 배부키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이 마스크 제작과정을 지켜보며 격려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예천] 구미와 예천지역민들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구미 평생학습동아리 3팀과 구미시자원봉사센터, 구미시행복도우미 등 100여명은 구미시 평생교육원 강의실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형(필터교체형) 면마스크 2만매 제작을 목표로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필터는 항균처리된 스펀본드 부직포로 마스크 샘플 제작 후 (사)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에서 성능분석 해 제작한다.

구미시민들이 제작한 이번 마스크는 필터 15매와 함께 순차적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예천군은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경북형 마스크 제작 운동을 민간단체 중심으로 ‘다함께 행복한 예천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지원하는 마스크 부직포(SB필터)와 81동우회 및 송대26회가 제공한 300만원 상당의 면 마스크 원단을 활용해 3천장 제작을 목표로 추진한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포함한 14단체 회원과 개인 등 124명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군은 5층 대회의실 장소를 제공하고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서 마스크 겉면 원단과 속면 원단을 제작해 해당 물품을 참여자 가정에 배송하고 참여자들이 나머지 마무리 작업 후 제작 완료되면 납품하는 절차로 진행한다.

이번에 만든 면 마스크는 개학을 앞둔 초·중·고 학생들과 사회취약계층에 배부하고 초등학생들의 경우 마스크 크기 등으로 인해 고학년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 봉사자는 “뜻깊은 운동에 작은 재능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예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김락현기자

    정안진·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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