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 따른 과도한 저평가에 140여명 릴레이 동참
주가 회복 자신감 표현·시장의 회사 신뢰도 제고 기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회사 주식 매입을 통해 주가방어와 책임경영 실천에 나섰다.

포스코는 24일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5개 상장사의 임원들이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자 자발적인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공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임원 51명이 23일까지 총 26억원 규모 1만6천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상장 5개사의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천주, 포스코케미칼 1만5천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그룹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입은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회사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함과 동시에, 회사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회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그룹사 전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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