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풍어와 풍년, 많은 관광객 입도와 안전, 코로나 19가 없는 청정 울릉도의 안녕을 기원하는 울릉도 세시풍속 ‘태하성하신당 기원제’가 24일 개최 됐다.

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이 주최하고, 울릉도 수호신 모신 성하신당이 자리 잡은 서면 태하1리 주관으로 개최되는 태하성하신당제는 울릉도의 안녕과 풍어·풍년,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세시풍습이다.

이 행사는 울릉군수, 울릉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어민, 농민, 지역주민대표가 참석하지만,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원 제례인원만 참석, 행사를 치렀다.

매년 음력 삼월 초하루에 지내는 이 기원제는 섬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 평안을 기원하고자 열리는 울릉도 대제(大祭)로 이번 행사는 초헌관 최수영 원장, 아헌관 최동일 부원장, 종헌관 김도근 감사가 맡았다.

또, 집사에 김도복·김재훈 문화원이사, 축관 이상호 문화원 향토사연구소위원이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의 분향 및 헌작, 독도수호, 울릉도를 지켜달라는 제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태하성하신당 대제는 울릉도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 신위 및 성황지 여 신위 양위(兩位)를 대상으로 지내며 각급 기관단체장, 각 마을 어촌계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주민대표들이 참가, 제를 올리는 세시풍속으로 울릉도 시무식 같은 행사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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