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의 높은 친환경성을 환경영향 평가에 정량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0일 철강제품에 대한 LCA(전과정평가) 국내 표준인 ‘KS D ISO 20915’가 제정·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철강은 자동차·조선·건설 등에 사용되는 여러 소재 중 90%가 넘는 재활용률을 확보한 유일한 소재이다.

또한 철강제품은 생산 공정에서의 온실가스배출 원단위도 경쟁 소재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타소재와 혼합될 경우 자기 선별 분리가 용이해 회수율이 매우 높고, 선별된 철스크랩 내의 불순물 제거도 용이해 재활용 이후에도 완전히 새로운 철로 재탄생 될 수 있다.

철강협회는 이번 KS표준 제정이 그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무한 순환자원으로서의 철강의 우수성과 함께 전과정 평가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성을 정량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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