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방침 따라 31일까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달 말까지 인도 현지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첸나이를 비롯한 칸치푸람, 뭄바이 등 75개 도시에 대해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인도의 푸네 가공센터와 델리 가공센터를 오는 31일까지 가동 중단키로 했다.

포스코는 주정부별 공장 셧다운 지침에 따라 가동 중단할 예정이며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향후 인도 정부의 지침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공장을 가동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제철도 인도 첸나이 철강가공센터 및 강관공장 가동을 오는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아난타푸르 철강가공센터도 23일 공장 문을 닫았으나 향후 가동재개 여부는 미정이다. 이번 결정은 각 주정부가 가동 중단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외교관, 취업, 프로젝트 비자 등을 제외한 비자 효력을 중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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