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2곳 코호트 격리 종료
추가 확진자 없이 마무리
내달 5일까지 모니터링 강화

[구미] 구미시가 지난 9일부터 지역 사회복지시설 52개소를 대상으로 단행했던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종료하고 23일부터 준코호트 격리 체계로 전환했다.

시는 2주간 2천400여명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협조를 바탕으로, 공무원과 경찰 인력 1천550여명을 투입해 24시간 빈틈없는 관리체계로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격리 기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다음달 5일까지 2주간을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감시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생활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25%표본) 및 사회복무요원 전원에 대해 검체를 완료했고 시설별 담당자와 52개의 전담부서를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일일보고 하도록 했다.

또 시설에 들여오는 모든 물품을 소독 후 사용하고, 종사자 간 신체접촉을 피하는 등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전염병 위기상황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는 지역적으로 보면 대구·경산 등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 실천에 동참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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