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영예’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사적인 역량 기울여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역사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가 2020년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 및 발표하는 대한민국 대표산업군에 대한 소비자 만족지수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2년 연속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은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불평률, 충성도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한다.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79개 업종 341개 기업이 참여하고 2020년 1분기는 운송, 통신, 공공부문, 기타 서비스 등 20개 업종 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1점을 획득해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대구도시철도공사 전 임직원들이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24시간 철저한 시설물 점검과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서비스 제공과 쾌적한 도시철도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다.

공사 측은 지난 2019년 도시철도 이용시민들에게 ‘건강·행복·드림(Dream)’을 주제로 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3호선 열차 1편성(3량) 내부를 ‘황금돼지 드림열차’로 조성·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더 머물고 싶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품격 있는 도시철도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음악이 흐르는 역사를 1·2·3호선에 각 1개씩 선정해 시범운영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4개역 6곳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역사에는 무더위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했으며 특히 역사가 외부에 노출돼 있는 3호선의 경우 승강장에 이동식 냉방기와 에어컨이 설치된 고객대기실을 설치해 고객들이 시원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설명절, 성탄절에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개발하고 시행해 많은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한 점과 진정성있는 고객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고객감성 육성 안내방송도 실시한 점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0%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기술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구도시철공사는 전국 최저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5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고객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고객감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지속적으로 고객만족도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역사 및 전동차 방역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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