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오늘 연구용역 착수
올해 내 지정 신청 마무리

코로나19 확산 이전 동성로가 인파로 붐비는 모습. /대구 중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동성로 일대에 대한 관광특구 지정이 추진된다. 동성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대구에서는 최초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촉진 등을 위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는 지역을 말한다. 특히, 관광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곳이다. 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대구시의 검토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후 대구시장이 지정한다.

이와 관련,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23일 동성로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기간은 8개월이며 관광특구 지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련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에 특구 지정신청까지 올해 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동성로를 포함한 대구 전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은 추후 시청사 후적지 개발과 맞물려 대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성로의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대표 다운타운인 동성로 일대의 경우 즐길거리, 먹거리, 쇼핑, 숙박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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