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면 마스크 1만개 제작
지역 내 취약계층에 무료 배부

조성희(왼쪽 두 번째) 상주시장 권한대행이 마스크 제작현장을 찾아가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부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발생한 마스크 공급 부족과 1회용 마스크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천500만원을 들여 면 마스크 1만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상주시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재봉교육 강사와 수강생, 상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마스크 제작 작업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이들은 원단 재단에서 재봉, 다리미질, 포장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1세트당 마스크 2매와 필터 45매를 넣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재봉교육 강사들과 자원봉사자가 선뜻 나서 땀을 흘리는 덕분에 취약계층의 마스크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데 경제적인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라며 “제작에 참여한 강사와 수강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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