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 헬기가 출동 환자를 강릉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독도 남동 약 4km 행상에서 조업 중이던 울릉도 선적 어선 A 호(9.77t)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 선장 김모씨(69·울릉읍)가 심한 복통으로 인해 호흡곤란과 복수가 차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인근 경비 중이던 대형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단정을 이용, 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이동 후 경비함에 설치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초동조치 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 전진배치 돼 있던 동해해경 항공대 헬기가 경비함으로 출동, 같은 날 오후 2시께 강릉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날 신고는 김씨 부인이 해경 울릉파출소를 통해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함정과 헬기는 이송 전 코로나 19 감염에 대응하고자 감염방지복 D형ㆍ마스크ㆍ보호장갑을 착용  등‘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준수했고, 응급환자는 발열 현상 및 외국여행 이력은 없음이 확인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신고 접수 시 24시간 출동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해상에서 발생하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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