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 박형수 예비후보,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 김희국 예비후보가 4·15 총선 본선 티켓을 따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이석연 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서는 김희국 전 의원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됐다. 65.3%를 얻은 김 전 의원은 42.7%(가산점 7%)를 얻은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제치고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의원은 “군위·의성·청송·영덕 등 경북 북부 지역의 최대 현안은 통합신공항 이전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댐 수변 지역 피해 보상 및 관광 단지 개발”이라며 “국토해양부 차관으로 근무한 전문성을 살리고, 공직 생활 35년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낙하된 이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설명했다.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에서는 박형수 전 부장검사가 정치신인 가점을 얻어 56.7%를 획득해 황헌 전 MBC 앵커(38.1%)와 이귀영 미국연방건축사(6.2%)를 따돌렸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 발전 전략 부재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쇠락을 해오고 있어 지방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치 현실이 아무리 실망스러워도 외면하면 안된다. 낙후된 지역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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