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이어 19일에 선별진료소에 각종 물품·식료품 지원
포항모자원 등 지역복지시설에 직접 만든 손소독제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직원들이 19일 포항모자원 등에 전달할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과 의료진을 돕기 위한 릴레이 실천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9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방역용품이 부족한 의료진 상황을 고려해 포항시 남구보건소에 방호복 125벌, 포항의료원에 손소독제 1천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구보건소에는 의료진의 피로회복을 돕기 위한 커피머신과 커피원두를 전달했다.

포항제철소는 3월초에도 포항지역 선별진료소에 안면 보호구, 간이침대, 식료품 등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고통을 함께 나눴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도 이어졌다.

이날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직원들은 손소독제와 간식을 손수 제작하고 각각 포항모자원을 포함한 복지시설과 포항 남구 보건소에 전달했다.

최근 자매마을 방역활동에 참여하거나 물품 구입을 통해 소상공인을 돕는 직원들도 늘고 있어 자발적인 나눔활동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경영층과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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