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일부 폐쇄·집중 방역 등 실시

포항시청에 근무하던 공무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포항시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청 11층에서 근무 중인 A씨의 남편이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날 오전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던 11층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같은 층에 근무하는 6개과 103명의 직원들을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A씨는 같은날 오후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씨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19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직원 1천여명에 대해서는 3분의 1씩 재택근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청사 폐쇄와 일부 직원 자가 대기 등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해당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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