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 시민 늘어 확산 우려”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재차 촉구했다.

권 시장은 18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하루에 수백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최근 30~40명으로 줄어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구는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시민들의 외출 자제,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등 ‘328 대구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권 시장은 또 “지난 2월18일 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후 한 달여 동안 시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잘 견뎌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확진자 감소추세에 따라 헬스장, 사우나, 스포츠센터가 붐빌 뿐만 아니라, 식당 등지에서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분들이 늘고 있어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들 덕분에 코로나19의 상승 기세는 꺾이고, 확진환자의 증가세도 대폭 감소했으나, 아직 대구 전역이 위험지역이며, 누구 한 사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확진자가 감소하는 숫자의 착시현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하루 30~40명의 확진자 발생은 엄청나게 많은 숫자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에 따라 “한 달 동안 감옥 아닌 감옥생활로 답답하고 불편하신 점이 이해되지만, 이 시간을 참지 못하면 우리는 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kbmaeil.com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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