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균 항균 테스트 99.9% 획득
오염된 물에도 방호력 유지
10회 세탁해도 항균기능 있어

대구지역의 한 섬유업체가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는 상황에서 어린이용 보호복<사진>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염색산업단지에 위치한 기능성 섬유 전문기업인 영풍화성(주)은 다이텍연구원과 공동으로 개학에 맞춰 비말 등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한 어린이용 보호복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어린이용 비말 보호복은 폐렴균 항균 테스트를 99.9% 획득했고, 오염된 물에도 방호력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방호복은 일회용에 그쳤지만, 이 제품은 10회 세탁 후에도 항균기능을 유지한다.

특히, 보호복에 투습방수 기능을 더해 바이러스는 차단은 물론 어린이들이 활동하는데 기능을 더해 사용감이 뛰어나다.

영풍화성(주) 관계자는 “4월에 개학 예정인 초·중·고 학생들은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지내기 때문에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어린이용 보호복은 입고 벗기 편하고,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 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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