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신규 확진자 지속적 발생
울진·울릉 청정지역 계속 유지

대구·경북 코로나19 완치자가 1천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역 완치 환자는 대구 958명, 경북 201명이다. 구체적으로 대구에서는 426명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510명의 경증 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완치자는 총 958명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22명을 포함한 수치다.

대구시는 “이들은 확진 후 7일째 검체검사를 하고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된 사례”라면서 “지난 9일 강화된 지침이 발표되기 전 기존 지침을 적용한 경우”라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확진자 증가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확산세가 꺾이며 희망적인 신호를 보이지만 노래방, PC방, 콜센터, 병원 등 집단감염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완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나 200명을 넘었다.

지난달 26일에 첫 완치 판정이 나온 이래 꾸준히 완치자가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23명, 13일 16명, 14일 35명, 15일 24명, 16일 1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경북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 1천112명(도 자체 집계)이 됐다. 경북 도내 다른 시·군은 산발적으로 1∼2명씩 추가 확진자가 생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경산은 신규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추가 확진자는 11일 17명(경산 11명), 12일 11명(경산 4명), 13일 5명(경산 2명), 14일 3명(경산 2명), 15일 6명(경산 4명), 16일 7명(경산 3명)이다.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울진과 울릉에서는 현재 확진자가 1명도 없다. 청송과 영양은 확진자가 각 1명, 영덕은 2명이다. 경북 사망자는 3명 추가돼 23명으로 늘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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