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 1조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추경과 별개로 도 자체 예산과 기금으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소상공인 육성 자금 한도와 신용 등급을 확대해 특별자금 1조원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융자 지원한다.
도는 평균 3천만원씩 지원하면 소상공인 3만3천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도 대주기로 했다.
카드 매출액이 일정액 이하인 소상공인 업체에 카드 수수료 0.8%를 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사업 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판촉도 한다.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액을 3천억원에서 5천400억원 규모로 늘리고 할인율도 현재 5∼8%에서 10%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우수제품에 온라인 마케팅을 해주고 장보기와 배송 서비스 대행, 택배비 지원 등에도 나선다.
중소기업 TV 홈쇼핑 입점을 지원하거나 전통시장 탐방 행사, 방송과 연계한 스타 상점도 만들기 등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우선 자체 예산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침이나 앞으로 정부가 추경을 확정하면 관련 사업이나 지원 규모가 늘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