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공모 사업’ 선정

김동은 김동은무용단장, 백진기 극단은하 대표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경북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공모 사업에 김동은무용단과 극단은하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은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예술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김동은무용단 5천만원, 극단은하 4천만원 등 총 9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김동은무용단은 1년간 대잠홀 상주단체로서 지역문화콘텐츠의 가능성을 입증받은 기존 창작품 한국창작무용 ‘Sun & Moon’과 초연창작품 ‘가배’등 2개의 지역을 소재로 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무용 강연과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호미곶, 해맞이, 포스코 등을 무용으로 창작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극단은하는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상주단체로서 포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연극 ‘연오 세오’와 매주 전문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무료 연극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한 노희경 작가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우수 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협업해 지역의 스토리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하고 나아가 시민중심,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이 두 단체의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김동은무용단은 1987년 창단해 30년 넘게 포항의 대표 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무용교육 및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창단 56주년을 맞는 극단은하는 ‘2006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초청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북 최대의 연극경연대회인 경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10여 차례 수상하는 등 경북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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