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오는 17일부터 대구·경북 4·15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실시한다.

이번 대구·경북 지역 경선 선거구는 모두 13곳이며 빠르면 오는 18일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1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내 경선 주자가 2명인 경우 오는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경선 주자가 3명 이상인 지역의 1차 경선과 결선은 오는 17∼21일까지 실시한다.

또 군위·의성·청송·영덕 및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오는 18∼19일 이틀간 경선이 진행되며 3명 이상 경선일 경우 결선은 오는 18∼22일까지 시행된다. 특히, 대구 달서구갑의 경우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의 양자 경선으로 변경되면서 오는 21∼22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구·경북지역 경선 지역구는 대구 동구갑, 동구을, 북구을, 수성구을, 달서구갑 등 5곳과 경북 포항 북구, 포항남·울릉, 경주, 구미갑, 경산, 고령·성주·칠곡, 군위·의성·청송·영덕, 영주·영양·봉화·울진 8곳 등을 포함해 모두 13곳이다.

대구 지역 2파전 경선지역은 동구갑과 수성구을 지역구다. 동구갑은 류성걸 전 국회의원과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간 2파전으로 실시되고 수성을은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상환 변호사 등으로 진행된다.

대구 3파전 지역구는 동구을과 북구을이다. 동구을에서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 김영희 전 육군중령, 김재수 전 농림축산부장관 간 경선이 실시되며, 북구을에서는 권오성 변호사,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이 나섰다.

경북 포항북에서는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현역인 김정재 의원이 맞붙었다. 포항남·울릉에서는 김병욱 전 보좌관과 문충운 전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이 경선을 벌인다. 경주는 김원길 미래통합당 국가안보위원,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이어 경산은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비서관, 조지연 미래통합당 중앙당 부대변인, 고령·성주·칠곡은 김항곤 전 성주군수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보,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김희국 전 국회의원과 천영식 청와대 1급 비서관 등이 각각 2파전으로 대결한다.

여기에다 구미갑은 구자근 경북도의회 의원, 김찬영 전 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 황재영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영주·영양·봉화·울진은 박형수 변호사, 이귀영 미연방 공인 건축사, 황 헌 전 MBC 보도국장 등 3자간 대결이 펼쳐진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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