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씨름의 고장 문경에 씨름전용훈련장이 지난 13일 개장됐다.

문경시는 35억원을 들여 마성면 옛 봉명초등학교에 486㎡의 실내전용훈련장을 지어 이날 문을 열었다.

훈련장 옆에는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선수단 숙소와 체력단련실 등을 갖춰 문경새재씨름단의 훈련·생활시설로 사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별도의 개장식을 열지 않았다.

지난 1월 창단한 문경새재씨름단은 김선곤 감독을 중심으로 태백급(김성영·송준혁·박종길), 금강급(부혁진), 한라급(전선협·김상현), 백두급(오정민) 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고윤환 시장은 “씨름전용훈련장 조성으로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최연소 백두장사인 오정민 선수를 비롯해 씨름판의 유망주를 배출하고 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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