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탐방객이 없는 울릉군 독도에 따뜻한 선물이 전달된다. 서울시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룡)는 독도경비대원들을 응원하기 위한 ‘독도경비대 위문품 전달행사’를 가졌다.

최근 시의회 본관 앞에서 개최된 행사는 독도경비대가 겨울철 탐방객 감소 등으로 간식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광호 특위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위원은 “겨울철 탐방객 감소와 코로나 19로 인해 울릉군 독도를 찾는 분들이 없어 독도경비대원들의 간식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준비했다”며“독도는 간식을 사먹을 PX나 편의점시설이 없어 오로지 배급품으로만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독도경비대에 전달된 위문품은 라면, 과자 등 대원들의 간식으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와 시민, 독도수호특위 위원들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홍성룡 위원장은 “독도경비대는 단순 경계업무가 아닌 영토주권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대한민국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갖은 악조건 속에서 불철주야 근무하는 독도경비 대원들을 격려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또 “독도 왜곡 전시관 확장,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날로 노골화되지만 여러분들이 있기에 든든하다”며“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키는 젊은이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응원 메시지도 보냈다.

한편, 지난해 9월 출범한 서울시의회 독도수호특위는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 개최, ‘서울특별시교육청 독도교육 강화 조례’ 제정, 독도경비대 위문품 전달 등 독도수호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