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 청정진도어업법인 대표
산낙지 1천 마리 영주시에 기부
문경시자원봉사센터, 비타민 등
간식세트 서울대병원으로 전달
상주시자원봉사센터, 희망 담은
응원꾸러미 500세트 지역 전달

박희준 청정진도어업법인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극복과 관련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전남 진도 특산물 산낙지 1천마리를 영주시에 기부했다.
[영주·문경·상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경북지역 환자,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돕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일 문경시종합자원봉사회와 코로나19의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인 문경읍 마원리의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방문해 간식키트 200개를 전달했다.

봉사회원들이 직접 만든 간식 세트에는 ‘힘내세요!’ 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홍삼진액·초코파이·견과류 등을 담았다.

김명순 회장은 “문경에 온 의료진 및 근무자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며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조속히 완쾌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박희준 청정진도어업법인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극복과 관련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전남 진도 특산물 산낙지 1천마리를 영주시에 기부했다.

박 대표(전 진도JC회장)는 법인회원 10여명과 함께 직접 수확한 산낙지 1천마리를 산소포장 처리해 직접 수송하는 정성을 보였다.

박 대표는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작은 정성이지만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 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기부 받은 산낙지를 감염병 전담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 식당으로 전달해 격리중인 확진자 130여명과 의료인력 140여명 등 270명의 식사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진도에서 보내 온 온정의 손길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하선)는 최근 코로나 대응 활동에 매진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응원 꾸러미 500세트를 전달했다.

꾸러미가 전달된 기관은 코로나19 국가지정병원(상주적십자병원), 보건소 선별진료소, 시청 코로나19 대응 T/F팀 등 3곳이다.

응원꾸러미는 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사탕·초콜릿·음료 등을 넣어 직접 만들었다.

응원꾸러미 포장 박스에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함께 이겨내요!’라는 격려 문구를 붙여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 사태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 전파 캠페인, 심리적 방역 캠페인, 방역 활동, 손글씨 응원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하선 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자원봉사센터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김세동·강남진기자

    곽인규·김세동·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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