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박물관이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모한 ‘2020년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 소장품 DB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예천군에 따르면 한국박물관협회 공모사업은 전국 80여개 박물관이 참여해 19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중 예천박물관이 전국 최대 지원 관으로 선정돼 소장품 정리인력 4명에 대한 사업비 9천2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예천박물관은 지난해 소장유물 4천50점에 대한 DB 구축을 모두 마쳤다.

올해는 지역민으로부터 기증·기탁 받은 유물에 대한 사진 촬영 및 세부 정보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장품 DB 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물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높여갈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박물관이 군민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우리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지역문화 거점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예천박물관은 신도청 시대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 융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 국비를 지원받아 작년 10월 건축분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했다. 올해 12월 재개관을 목표로 유물확보와 전시물 제작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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