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농기센터, 지역 가공업체에
질환예방 조성물 특허기술 전수
젤리·과립차 등 다양한 제품 개발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문경오미자의 호흡기염증 질환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기술 현장전수를 실시하고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제공
[문경] 문경시가 지역특산품인 오미자를 활용한 호흡기염증 예방 음료 산업화에 나섰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오미자 가공업체인 문경오미자밸리 및 문경미소에 ‘문경오미자의 호흡기염증 질환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기술을 전수한다.

업체들은 전수 받은 특허기술을 이용해, 천연소재 추출물을 첨가해 기호성을 갖춘 음료와 젤리, 과립차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오미자가 호흡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오미자, 배, 도라지 3종을 대상으로 단일구와 혼합구 등 다양한 시료를 조제했다.

동물실험도 실시해 세포 독성, 세포 생존율, 항염증, 대식세포 백혈구수치 등을 분석 조사했다.

그 결과 단일 소재보다 오미자를 주재료로 배와 도라지를 혼합 사용한 시료에서 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혼합음료는 과학적인 효능 검증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맛있게 음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관능테스트와 표준공정도를 거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호흡기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 출시되면 호흡기 질환 예방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