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기부 이어 기탁 결정
“지역민 돕기 위해 모든 방안 검토”

㈜금복주 임직원들이 대구·경북지역 30여개 지자체에 전달될 방역소독용 알코올을 탑재한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금복주 제공
대구·경북 향토기업인 (주)금복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30여개 시·군에 방역소독용 알코올 40t을 전달했다.

10일 금복주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고심하던 중 소독용 알코올 품귀 현상을 확인하고 알코올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방역소독용 주조원료 알코올 40t은 방역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승인을 받았다.

금복주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24일과 이달 3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긴급지원한 바 있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지역민들의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복주는 금복문화재단, 금복복지재단, 금복장학재단 3개의 재단과 최초의 시민참여형 봉사단인 ‘참사랑 봉사단’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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