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거주지 주변지역 공적마스크 판매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기업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 차원에서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어느 판매처에 마스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앱’ 같은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다.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이날부터 시작하며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 등 베타(시범) 서비스를 거칠 계획이다.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잠정적으로 11일부터 심평원에 정보를 제공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정보 제공 날짜를 협의 중이다. 전국의 약 2만3천개 약국에서 약사들은 공적 마스크가 입고될 때 입고 수량을 입력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앱이나 웹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은 마스크 대리 수령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주변에서 도와줘야 할 것 같다”며 “정부도 정보 격차를 풀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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