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 49건 906억원 편성
전년比 15.3% 늘어난 규모로
농촌 개발·공익기능 증진 집중
경북도와 예산확보 협조키로

[경주] 경주시가 내년도 농·축산 식품 분야 국비사업을 확정, 예산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농업정책, 농업유통, 축산, 산림경영, 농업진흥, 도시재생, 한국농어촌공사경주지사 등 7개 사업부서에서 제출한 계속사업 47건 902억원, 신규사업 2건 4억원 총 49건 906억원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2020년 신청예산 786억원보다 120억원(15.3%)이 늘어난 규모다.

재원별로 보면 국고보조금 513억원, 지방비 149억원, 국고융자 173억원, 자부담 71억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 등 농업정책분야 282억원, 농업유통분야 52억원, 가축분뇨처리사업·축사시설 현대화·축산ICT융복합확산사업 등 축산분야에 186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임업분야 13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배수 및 수리시설개선사업 등 농촌개발분야에 369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사업은 노후농기계 대체 구입지원 등 농업 진흥분야 2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내남면) 등 도시재생분야에 2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의결된 사업을 경북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소관 부서별로 신청한 국고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중앙부처에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농업·농촌 분야에 다양한 국비 사업 시행으로 살기 좋고, 풍요로운 부자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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