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도너츠, 안동·영주지역
선별진료소 의료진 위해 기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됐으면”

(주)정도너츠 안동점 황보란 대표(왼쪽)가 최근 안동시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이홍연 시보건소장에게 생강도너츠 100박스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면역력에 좋은 생강이 들어간 도너츠 드시고 힘내세요.”

(주)정도너츠(대표 황보준)가 최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생강도너츠와 인삼차를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도너츠는 지난 5일 안동·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각각 300만원 상당의 생강도너츠와 인삼차를 기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부터 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지속적으로 인삼차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보준 정도너츠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큰 가운데,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강도너츠와 인삼차를 기부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종료돼 지역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국적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생강과 인삼이 함유된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안동과 영주의 특산물인 생강과 인삼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생강과 인삼은 안동·영주지역의 특산물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1천350농가(면적 354㏊)에서 생강 4천248t을 생산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생강 주산지다. 영주시도 지난해 640농가(1천730㏊)에서 3천79t(전국 생산량 2만3천265t의 13.2%)의 인삼을 생산했다.

영주/김세동·안동/손병현기자

    김세동·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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