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21억 원을 투입,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마을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된다.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마을 경관 저해 시설 철거 등 주택 정비 5억2천만 원 △다목적센터조성, 하수도정비, 마을안길정비 등 생활안전인프라 개선 8억7천만 원 △소공원정비, 담장개선 등 마을환경 개선 4억3천만 원 △노인돌봄, 공동체화합 문화교실 등 휴먼케어와 주민 역량 강화에 1억8천만 원을 각각 투입해 주민들의 생활안정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는 109가구 224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엔 슬레이트주택 81%, 30년 이상 노후주택 83%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사업추진 동의율도 96%에 달할 정도로 높다.

앞서 이 마을에선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현장포럼, 선진지 견학을 시행해 마을 현안사업을 발굴하고 비전을 도출했다.

또 마을기금으로 부지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와 관심이 어느 사업보다 높아 농촌마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경관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주민들의 주거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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