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과일의 품질 향상과 수량 증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꽃가루은행이 올해도 개장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과수 결실안정 및 정형과 생산을 위해 10일부터 5월 8일까지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은 수분수의 꽃에서 화분을 채취해  인공수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채취한 화분을 냉동 보관해 다음해에도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상기온이 발생할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과실 생산이 가능하도록 21년째 운영하고 있다.

 개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의 기상변화가 잦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다.

 올해는 따뜻한 겨울철 날씨로 인해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늦서리 피해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인공수분을 통해 결실 안정률을 높이고 착과율과 정형과율도 향상시켜야 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활력저하가 의심되는 꽃가루는 활력검정도 의뢰할 수 있다”며 “꽃가루은행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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