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울릉군이 경북지역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부에 전달하고 민간 단체는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청정울릉도지키기에 민ㆍ관이 합동 대처하고 있다.

울릉군 공무원들은 코로나 19 감염차단에 힘쓰는 경북도 내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십시일반 500만 원을 모금하고 김병수 울릉군수가 100만 원을 보태 600만 원을 경북지역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또 김병수 울릉군수는 “전 국민이 합심,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냅시다”고 메시지를 전하고,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을 응원하고자 자필서명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한편, 울릉군은 코로나 19 청정지역을 지키고자 울릉도의 관문인 포항과 여객선 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 코로나 19의 울릉도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광지·문화시설 운영을 중지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릉청년단원들이 버스정류장을 방역하고 있다.
울릉청년단원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방역작업에 나섰다

이와 함께 울릉청년단(단장 김준혁) 단원 20여 명이 8일 휴일에도 여객선 터미널과 공중화장실, 버스정류장, 상가,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했다.

이들은 또 포항~울릉 간 여객선 출입문과 의자, 선내 화장실 등 승객들의 접촉이 많은 공간을 집중방역했고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정태)도 마을 단위로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청정 울릉도 지키기에 민간 단체도 동참 했다.

또 종교계는 집회를 중지하거나 축소하는 한편, 관내 민간단체 등은 자발적인 방역 봉사 활동을 전개,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청정섬 울릉을 지켜내고자 군민 모두가 동참하는 전 군민 코로나 19 방역 체제로 돌입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