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장·정비섹션리더
책임지고 현장점검 실시
압연기·배관 안전관리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해빙기 점검기간을 맞아 배관 잠금장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해빙기를 맞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3월 들어 계절 변화에 취약한 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소화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매달 시기별 특성을 반영해 안전과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해빙기 안전관리 및 화재 예방을 집중 점검 중이다. 제철소별 공장장과 정비섹션리더가 책임지고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바로 개선한다.

계절 변화에 취약한 압연기와 배관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특히 압연기 표면에 흠집이 생길 경우 슬래브 압연 과정에서 제품 불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압연기 변형 상태를 확인했다.

또 야외에 설치된 배관은 겨울철 눈과 비에 노출돼 있어 부식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잠금기능 상태 등을 확인해 누수 사고에 대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계절 변화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고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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