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지막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한 청도 대남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자축하고 있다.
5일 마지막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한 청도 대남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자축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2층 병실에서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받던 음성환자 16명이 국립부곡병원으로 5일 이송됨에 따라 사망자를 제외한 대남병원 확진자 108명이 전원 이송되었다.
 
이에 따라 청도군은 6일부터 대남병원 내 청소 및 방역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지난 2월 22일부터 대남병원 확진자 치료를 위해 파견된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의료진도 철수했다.
 
지난달 25일 대남병원과 관련 없는 일반 주민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 우려도 있었으나 이달 들어 1일 3명, 3일 1명, 2일과 4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찾는 인원도 급감해 주춤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 후 이송 완료된 5일까지 도움을 주신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진료를 위해 고생하신 의료진들 등 최일선 현장에서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일반 주민 확진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 주요 도로 등에 주2회(수·일요일) 일제 동시 방역을 하고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사회복지시설 19개소에 대해서도 9일부터 22일까지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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