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내 훈련중 선수단 철수
도효자 마라톤 대회 11월 연기
전국대회도 일정 조정 불가피

[예천] 육상의 메카 예천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매년 국가대표와 전국 육상선수단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아 온 예천군 내 전지훈련이 거의 취소됐다.

이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해 오던 국가대표 상비군, 안동대 등 전국 6개 학교 및 실업 선수단들이 지난 1일 철수했다.

또 현재 훈련 중인 서천군청을 비롯한 4개 실업 및 대학 선수단 26명도 오는 12일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예천군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했던 시흥시청 선수단을 비롯한 10여 개 실업팀 및 학교선수단도 전지훈련을 취소한다고 통보해 왔다.

군은 8일 개최 할 예정이던 도효자마라톤대회를 이미 11월로 연기했다.

4월 개최 예정이던 제49회 전국 춘계중고 육상 경기대회 등 5개 정도의 전국대회도 연기 및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 인해 육상전지훈련 선수단들로 큰 도움이 됐던 지역 경기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여 상인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군 체육담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지훈련장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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