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울릉도지역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통해 '탄소제로 친환경섬'을 만들기고자 전국 최고의 전기자동차(EV) 지원금이 전기자동차 구입자에게 지급된다.

울릉군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9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전기자동차 110대(승용 100, 초소형 10)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금액은 국비 지원 금액이 전년대비 대당 100만원 줄었지만, 울릉군에서 군비 100만원을 추가 투입, 1대당 최고 1천920만원까지 차종별 차등 지원하게 된다.

이는 전국 최고 지원 금액이다. 전국평균 지원 금액은 1천320~1천520만 원 정도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270여대(울릉군 등록 차량의 약 4%)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은 환경부전기차충전소(www.ev.or.kr)에서 확인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자동차 제조ㆍ판매사를 방문,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으로 구매계약 체결 후 지원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조금은 판매사가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신청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2020년 1월 1일 이전 울릉군에 주소지를 둔 만18세 이상의 울릉주민과 울릉군에 위치한 공공기관ㆍ법인ㆍ기업 등이다.

특히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와 다자녀가구,  생애최초차량구매자 등이 우선순위로 선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탄소제로 친환경섬’으로 조성하고자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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