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100% 지역기업과 체결

[구미] 구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지역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관급공사 100%를 지역기업과 수의계약으로 체결하고 발주했다.

발주한 수의계약공사는 84건이다

앞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달 김화진 대한건설협회 구미시협의회장과 곽병철 전문건설협회 구미시 운영위원회장, 임원진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업체 건의사항과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사항, 건설경기침체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지역 기업인들은 구미시의 지역 업체 우선계약 시행을 적극 건의했으며, 장 시장은 “형평성, 업체별 계약 횟수 제한 등을 고려하고 수의계약 방식개선,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에게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권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상곤 구미시 건설교통국장도 “타지역 업체와 계약된 공사 건도 종별, 세목별 구분 발주를 요청해 가능한 구미지역 업체와 계약토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작년부터 지역 업체 보호와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의무계약 우선검토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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