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88% 투표 66.4% 찬성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최근 사측과 도출한 ‘2019년 임금협상’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7천808명 가운데 88.0%인 6천87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4천564명(투표 인원 대비 66.4%)이 찬성해 임금 교섭이 마무리 됐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임금 3만9천원 인상 △경영 성과금 150%+30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연주공장 수당 1만원→2만원 인상 △냉연공장 수당 5천원(신설) 등을 답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체육대회는 잠정 폐지하는 대신 복지 포인트 20만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정년 퇴직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촉탁 프로그램(1년 이내)을 도입하며, 특별휴가 1일(2020년 내 사용) 등도 추가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집행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과 제대로 된 결과물을 제시하는 집행부가 되겠다”며 “현장의 안전, 복지, 환경개선과 신설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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