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국가 차원의 긴급명령권을 발동, 병상을 확보해 환자들의 목숨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구시만해도 (확진자가) 2천500명이 넘어서면서 병상수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병상 문제와 관련해 국가적 차원에서 명령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아직 어떤 조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며 “국군수도병원 등 군 병원, 수도권 국공립병원, 대형 민간병원에 명령을 발동하라”고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 국내로의 감염원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이시간 현재 전 세계 78개 나라에서 우리 국민이 입국을 금지당하거나 강제 격리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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