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꽃 생활문화 운동’ 실시
정서 안정·화훼 농가 도움 기대

[상주] 상주시는 코로나 사태로 지친 심신을 다소나마 안정시키기 위해 ‘꽃 생활문화 운동’을 펼친다.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활력이 떨어진 시청과 읍면동·사업소의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만들고,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도 도우기 위해서다.

3월부터 시청 각 부서가 농업정책과로 꽃다발을 신청하면 월 2회 화훼 농가가 직접 지정 사무실로 배송을 한다.

가격은 꽃다발 하나에 1만원이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꽃이 있는 가정의 날’ 이벤트도 실시해 공무원들이 저렴한 가격(8천원)에 꽃다발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유관기관 직원들도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상주지역 화훼농가는 총 38호(13.4ha)이며 프리지아, 백합, 라시안셔스, 스토크, 글라디올러스 등 다양한 꽃을 재배해 대부분 화훼공판장으로 유통한다.

화분에 심어 재배하는 선인장의 경우는 지난해 미국으로 총 62t(9억5천만원)을 수출하기도 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개인의 정서 안정과 밝은 사무실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는 만큼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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