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통계청 ‘산업활동 동향’
작년 1월보다 대구 12.7% ↓
경북 생산지수도 9.6% 감소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대구·경북 모두 상승

지난 1월 한 달간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을 살펴본 결과 광공업과 유통업은 희비가 엇갈렸고 건설업은 대구는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경북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90.5로 전년동월(103.7) 대비 12.7% 감소했다.

경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도 77.3로 전년동월(85.5) 대비 9.6% 하락했다.

대구지역 광공업생산은 의약품(17.9%), 비금속광물(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전기장비(23.6%), 자동차(19.1%), 기계장비(15.1%) 등의 업종에서 하락했다.

경북의 광공업생산은 전기장비(26.4%), 담배(26.2%), 기계장비(1.3%)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1.%), 고무 및 플라스틱(16.9%), 자동차(15.9%) 등의 업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동반 증가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2.1으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1%, 대형마트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7.7% 각각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신발·가방(24.1%), 음식료품(10.5%), 기타상품(9.3%), 가전제품(7.4%), 오락·취미·경기용품(6.5%), 화장품(6.3%) 등의 판매는 증가했고 의복(7.7%)은 감소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5로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9%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26.5%), 오락·취미·경기용품(17.2%), 화장품(12.7%), 기타상품(8.2%), 음식료품(7.3%), 신발·가방(5.2%), 의복(1.1%) 등 대부분의 상품판매가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5천4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7.3% 증가했지만,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51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88% 급락했다.

대구의 경우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도로·교량, 사무실, 학교, 관공서, 연구소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83.9% 증가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2.4% 올랐다.

경북은 공공부문에서는 도로·교량, 철도·궤도,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84.3%하락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91.3% 감소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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