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울릉도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지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울릉군이 여객선 터미널 등 다중시설에 대해 방역에 나선 가운데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도 방역에 나섰다.

울릉군이 여객선 터미널과 관광객 및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 등 다중시설 및 지역에 대한 방역에 나섰고 새마을지도자 울릉군 협의회(회장 이정태)가 서면협의회 주관으로 마을 방역에 나섰다.

이들은 울릉군으로부터 장비와 방역복 등을 지원받아 28일 서면지역의 다중시설과 마을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시행했고 29일에는 북면지역 등 울릉읍을 제외한 서, 북면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했다.

울릉군은 이에 앞서 울릉 장로교회 장로회가 종파를 초월해 전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사업을 했고 민간 소독·방역업체인 최종태크린 울릉 대표가 관광시설 및 읍·면 사무소를 방역하는 등 민·관, 사회단체가 울릉도 지키기에 나섰다.

울릉도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지만, 감염에 무관한 이스라엘 성지순례자와 육지 확진자 발생지역을 다녀온 주민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를 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울릉군이 신천지교인 명단을 입수한 결과 울릉 주민 신천지교인 A모씨(66)가 24일 울릉도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하고 자가 격리는 물론 당사자와 가족들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한 것과 음성으로 나왔다.

따라서 울릉군에는 현재 의심환자도 없지만, 만일에 사태에 대비 선제적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다중시설을 물론 관광지시설을 일시 중지 및 폐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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