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대구 476명, 경북 60명 증가
누적 확진자 대구 2천55명, 경북 469명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명을 넘겼고 밤새 3명이 사망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476명, 경북은 60명이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대구 2천55명, 경북 469명이다.

대구에서만 밤새 3명의 확진자가 숨졌다.   16번째 사망자는 63세 여성으로 지난 27일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했고, 사망 후 진 행된 검사를 통해 28일 확진됐다.   15번째 사망자는 94세 여성으로 지난 23일 확진 후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 사망 했다.

14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으로, 전날 오전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숨졌 다. 사망자는 지난 27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악화해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사후에 나왔다.

대구시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속한 증가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유증상자에 대한 조사 결과가 집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는 지금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8천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또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천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작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체 검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대구시의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80%에 육박하고 있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예정으로 있어 대구의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전체 확진자는 밤새 59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천93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594명 중 536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서울 12명, 부산 12명, 인천 2명, 울산 3명, 경기 4 명, 충북 1명, 충남 13명, 전남 1명, 경남 10명 등이다.

또 국내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74명, 경기 76명, 부산 77, 경남 59명, 충남 48명, 울산 17명, 대전 14명, 충북 10명 등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8만명을 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 하고 검사를 받은 인원은 8만2천762명이다. 이 중 5만3천608명은 '음성' 판정을 받 았다. 나머지 2만9천154명은 분석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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