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 근무중인 민방위팀 상황실 30대 공무원 A 씨가 포항신천지 교인임을 숨기고 근무하다가 28일 오후 늦게 기침과 발열증상으로 자신의 고향인 부산진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통보받은 영덕군은 29일 새벽까지 관계공무원 93여명이 무더기로 보건소에서 검체채취를 받는 등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지난 16일 포항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신천지 교인 명단에서는 고향인 부산지역으로 통보받았었다.  

영덕군은 이날 본청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등 직원 감염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체검사결과는 29일오후 7시 쯤 모두 나올 예정이다.  

군은 29일 오전 9시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만일의 사태와 추가확산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식 기자